최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사모펀드인 MBK와 영풍의 적대적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현물 주식시장과 선물시장에서 엄청난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경영권에는 관심을
1도 가지지 않고 오로지 시세차익만을 위해 투자하는 투자자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회사는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여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국주식은 정치테마주, 작전주,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기관, 외국인투자자들의 놀이터가 되었기에 미국주식으로 넘어간 투자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 잠재적인 투자자들도 있고
모래알 속에도 진주가 있다고 다들 말하죠
그러나 오늘은 적대적 M&A, 경영권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종목을
살펴볼 예정인데요
그 기업은 바로 '쏘카' 입니다
외국계 사모펀드의 먹잇감이 되가고 있는 렌터카회사
홍콩계 사모펀드라고 불리는 어피티니 에쿼티 파트너스(이하 사모펀드)는
SK렌터카 지분을 100% 인수한 데에 이어서
롯데그룹 발 유동성 위기로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이 소유하고 있는 롯데렌탈 지분을 모두 인수하여
롯데렌탈의 경영권을 얻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렌터카 1,2위 업체를 모두 인수한 사모펀드는
다른 산업과 달리 유동성 자산(현금)을 비교적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알짜배기 사업들을 손에 쥐게 되었는데요
사모펀드의 특성 상 인수한 회사들의 가치를 끌어올려서
언젠가는 투자한 자본을 엑시트하여 수익을 확보해야 되기에
단기적으로 투자하려는 게 아닌 중~장기적인 기간을 두고 투자를 해야 되는데요
왜 사모펀드가 렌터카 회사를 인수했는지 궁금한 분들이 계실 수 있어서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① 미국발 금리정책으로 인한 국내 신차 판매량 감소로 렌터카 시장 성장 예상
② 렌터카 회사의 다양한 사업 파이프라인 구축 가능성을 염두로 한 M&A 진행
현재 대한민국과 미국의 금리 차는 25.1.13 기준 1.75% 차이인데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 시사와 한국은행의 20일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인하여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의 경기침체는 가속화 될 여지가 있고
신차의 경우 선수금을 내고 할부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고
현재 경기가 안좋다 보니 중고차, 장기렌트/리스로 수요가 늘어나
렌터카 회사의 기업가치가 증가할 것을 예상하여 M&A를 진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럼 왜 '쏘카'가 M&A, 경영권 분쟁의 대상이 될 여지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롯데렌탈과 쏘카의 지분구조와 경영권 싸움
왜 쏘카가 경영권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근거는
지분구조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현재 사모펀드가 롯데렌탈을 인수하였기에 쏘카의 지분도
같이 확보하게 되었는데요
3대 주주에 위치해있는 '이재웅' 은 쏘카 창업자입니다
또한 1대 주주로 있는 '에스오큐알아이 외 15인' 은 쏘카의 우호 지분으로 알려져있기에
37.74%를 넘는 지분을 롯데렌탈이 확보하여야 쏘카의 경영권을 획득하여
사모펀드가 국내 렌터카 회사를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현재 쏘카 시가총액은 5,425억(25.1.13 기준)이기에
롯데렌탈을 인수하기 위해 1조6천억까지 투입한 사모펀드가 13% 지분을 확보하려면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700억 정도만 매수하면 되기에 쏘카의 경영권 확보는
쉽게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정위의 반독점규제를 해결해야 되고 실질적으로 쏘카의 경영권에
사모펀드가 개입할지 확실하지 않기에 투자에 유의해야 합니다
과연 쏘카까지 사모펀드가 인수를 하게 될까요?
향후 행태가 궁금해집니다
이렇게 사모펀드의 쏘카 인수 가능성을 살펴보았습니다
25년 을사년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